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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잡이

제목

서울대생이 본 고려대 vs 연세대

작성자
옥준진덕협
작성일
2020.02.0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18
내용
우리카지노 계열사20171201,경제,머니투데이,잘 나가는 쏘렌토…4개월 연속 기아차 판매 1위,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기아차 11월 총 판매량 전년比 14.7%↓...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0.2% 증가 2018 쏘렌토 사진 기아차 기아자동차는 지난 11월 국내에서 4만9027대 해외에서 21만61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만9643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14.7%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11월 국내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늘었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 △니로 △스토닉 등 최근에 출시된 신형 RV 레저형차량 모델이 판매를 이끌었다. 지난 7월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지난달 지난해 같은 기간 27.4% 증가한 8107대가 판매됐다.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친환경 RV인 ‘니로’는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며 지난해보다 89.5%나 늘어난 3062대가 판매됐다. 올해 신규 투입된 ‘스토닉’은 디젤 모델만으로 1302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올 1 11월까지 누적 국내판매량은 47만5048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2.1% 줄었다. 기아차의 지난 11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9만454대 해외공장 판매 12만162대 등 총 21만 616대로 지난해 대비 17.6% 줄었다. 주요 지역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과 해외공장 판매가 지난해보다 각각 9.9% 22.6% 감소했다. 기아차의 올 11월까지 글로벌 누적판매는 국내판매 47만5048대 해외판매 201만8109대 등 총 249만3157대로 지난해 대비 7.8% 줄었다.원탁어부게임20171201,경제,MBN,하반신 마비 환자가 걸었다…사람 살리는 마법의 웨어러블,앵커멘트 하반신 마비 환자가 특수한 옷을 입더니 뚜벅뚜벅 걷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웨어러블 기술 덕분인데요. 올 한해 가장 기발한 발명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여년 전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된 김병욱 씨. 웨어러블 기기를 입고 일어서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앞뒤 좌우 어디로든 원하는 대로 걷습니다. 인터뷰 김병욱 하반신 마비 20년 동안 휠체어를 타다 처음 로봇을 타고 걸었을 때 느낌은 상상할 수 없는 뻗쳐오르는 감동이 넘쳤습니다. 이 웨어러블 기기의 무게가 줄어들면 곧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공경철 에스지로보틱스 대표 로봇기술을 예전엔 만화처럼 상상 속에서만 생각하다가 최근엔 정말로 로봇을 실현할 수 있는…. 한 여성이 시험지에 침을 묻힙니다. 곧바로 타액이 분석되고 스마트폰에 가임기인지 아닌지 정보가 뜹니다. 인터뷰 이유진 종로의료기 R D연구소 실장 저희 언니와 제가 난임의 문제를 겪었습니다. 정확히 자기 배란일을 알게 돼도 임신 가능성의 성공률이 올라가게 되거든요. 로봇이나 IOT 기술 등 올 한해 동안 개발된 국내 발명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로 36회째인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에 800여 점의 특허 기술 등이 전시됐습니다. 스탠딩 선한빛 기자 오는 일요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에서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카지노 사이트 순위20171201,경제,머니S,머니S포토 김태영 신임회장 맞이한 은행연합회,본문 이미지 영역 제13대 은행연합회장 취임식이 1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가운데 김태영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김태영 신임 회장은 1953년 부산 출생으로 영남상고를 졸업한 뒤 농협중앙회에 입사했으며 이후 명지대에 진학 경영학 학사를 받았다. 농협중앙회에서 금융제도팀 과장 성남시 지부장 수신부장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등을 거쳐 농협중앙회 신용대표를 역임한 뒤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가 다시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을 맡았다. 지난 27일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 총회에서 확정되었다. 김태영 신임 은행연 회장의 임기는 오늘부터 3년간이다.쓰리랑게임다운로드20171206,IT과학,뉴시스,검찰 참고인 출석하는 김명자 과총 회장,서울 뉴시스 김선웅 기자 김대중 정부 시절 환경부 장관을 지낸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과학계 인사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2017.12.06. mangusta newsis.com 사진 영상 제보받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뉴스 가치나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진 또는 영상을 뉴시스 사진영상부 n photo newsis.com 02 721 7470 로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인터넷바카라20171201,경제,경향신문,커버스토리‘금징어’도 씨가 말랐다,SUB TITLE START ㆍ중국 어선들 싹쓸이에 어획량 감소 ㆍ횟집 오징어 1마리 1만원 ‘귀하신 몸’ ㆍ‘보리밥·개떡 취급’은 이젠 옛말 ㆍ어민들 업종 바꾸고 공장 폐업 속출 SUB TITLE END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해풍 건조를 위해 널어놓은 오징어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오징어 성어기를 맞아 분주해야 할 주문진항은 어획량 급감으로 어민들이 대부분 조업을 포기해 썰렁한 모습이었다. 주문진 정지윤 기자 color kyunghyang.com ‘한치가 쌀밥이라면 오징어는 보리밥이고 한치가 인절미라면 오징어는 개떡이다.’ 제주에서 전해오는 이 속담은 이제 옛말이 됐다. 개떡 취급을 받던 오징어가 요즘엔 ‘금 金 징어’로 불린다. 마트에서 한 마리에 1000 2000원대면 살 수 있던 국내산 생물 오징어 가격은 5000원 가까이 올랐다. 횟집에서 파는 산 오징어 한 마리는 1만원을 훌쩍 넘는다. 오징어잡이 어민 유통업자 소비자 모두가 아우성이다. 이는 오징어 어획량이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어장이 북한 수역으로 이동한 데다 북한 수역에서 자행되는 중국 어선들의 무분별한 포획이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오징어 주산지인 강원도의 오징어 어획량은 2010년에는 1만5438t에 달했지만 매년 감소해 지난해 6748t 올해 11월 말 기준 는 3770t에 그치고 있다. 일부 오징어잡이 어민들은 업종을 바꾸고 있다. 밤샘 노동을 해도 기름값조차 건지지 못해서다. 명물 오징어를 전국에 공급하던 강원 주문진항과 경북 포항 구룡포항 등 국내 대표적 항구에는 출항을 포기한 채낚기어선들이 줄지어 정박돼 있다. 오징어 가공 공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강원 주문진을 중심으로 한 가공 공장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이미 문을 닫았다. 남아 있는 공장들도 폐업을 고민하는 곳이 적지 않다. 업체들은 당장의 부도를 막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특별자금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대형마트들의 생물 오징어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 매대는 수입 냉동 오징어가 차지한 지 오래다. 오징어가 들어가는 먹거리를 파는 식당에서는 앓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서울 종로구 한 오징어회 전문점은 오징어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폐업을 결정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에서는 마른오징어를 불려 생물 오징어처럼 만드는 요리법도 공유되고 있다. 머지않아 오징어가 서민음식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가히 ‘오징어 파동’이라 할 만하다. 그 많던 오징어는 어디로…“하루 10마리밖에 못 잡아요” 한숨 짓는 어민들 텅 빈 바닥 지난달 29일 경북 포항 구룡포 수협 활어위판장에서 어민들이 경매가 끝난 오징어를 상자에 담고 있다. 백경열 기자 merci kyunghyang.com 강릉 주문진은 한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오징어가 주인공인 도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비유가 그야말로 ‘옛말’이다. “주문진에서 오징어를 잡아 먹고사는 시대도 이젠 끝난 것 같다”는 어민들의 한숨이 이어지고 있다. “출어경비도 못 건질 판” 지난달 28일 오후 2시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 북쪽 항포구. 이곳엔 출어를 포기한 오징어채낚기어선 10척이 정박해 있었다. 집어등과 낚시도구를 손질하는 선원들도 보이지 않아 적막감마저 흘렀다. 채낚기어선들이 인근 앞바다에 나가 환한 빛을 발하는 집어등을 켜고 한가득 오징어를 잡아 항구로 돌아오던 시끌벅적한 10여년 전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다. 바로 옆 부두에서 잡어용 그물을 배에 싣고 있던 한 어민은 “오징어채낚기어선엔 요즘 파리만 날린다. 주문진항에서도 요즘 산 오징어 구경하기가 힘들어졌다”고 전했다. 오징어채낚기어선 ‘명국호’ 윤국진 선장 59·강원도연안채낚기연합회 회장 은 올 들어 90일가량밖에 조업을 하지 못했다. 그는 “3 4년 전까지 연간 8개월가량 조업을 했는데 올해는 오징어 씨가 말라 출어일수가 3개월에 불과하다”며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선원 4 5명이 승선한 9 10t급 ‘연안 오징어채낚기어선’이 오후 2시에 출항해 밤샘조업을 하고 이튿날 오전 6시쯤 돌아오려면 기름값 35만원을 비롯 부식비·낚시재료비 등 모두 70만원가량의 경비가 소요된다. 윤 선장은 “최근 산 오징어 위판가격이 20마리에 7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400마리 140만원 는 잡아야 경비를 제하고 선원들 일당을 겨우 줄 수 있다”며 “하지만 요즘엔 하루 10 20마리밖에 잡지 못하는 날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출어를 포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1990년대만 해도 하루 1만마리 이상을 잡을 때도 있었는데 이젠 모두 옛이야기가 돼버렸다”며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자 채낚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04년 2만2000여t에 달하던 강원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은 2013년 1만4568t 2014년 9461t 2015년 7641t 지난해 6748t 등으로 급감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어획량도 3770t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6045t에 비해 38%가량 줄어들었다. 급기야 강원 동해안 대표어종 자리도 2년 전부터 붉은대게 홍게 에게 내줬다. 오징어의 위상이 흔들리자 5년 전까지 300척에 달했던 강원도 내 오징어채낚기어선은 현재 90척으로 줄었다. 11월 이후 오징어 어군이 동해안 남부 쪽으로 옮겨가긴 했으나 경북지역 오징어채낚기 조업도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39t급 ‘201대원호’ 최인철 선장 57 은 “지난달 28일 포항 구룡포항에서 1시간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해상에서 밤새 조업해 오징어 1000마리 50박스 를 낚았다. 수년 전까지 이 시기엔 하루 4000 6000마리를 잡았다”며 “어민은 물론 선주도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포항 구룡포항에 정박하는 오징어채낚기어선 50 60척 중 조업에 나서는 배는 10 25척 수준에 불과하다. 물량이 적다 보니 위판장 분위기도 다소 가라앉았다. 지난달 29일 오전 5시30분 포항 구룡포 수협 활어위판장에 오징어 수백마리가 깔리자 빨간 모자를 쓴 도소매 중개인 7 8명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딸랑딸랑’ 금종을 흔들며 “이천오백 삼천 ”이라고 외치는 경매사를 향해 손가락을 펴 응찰가를 제시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경매사는 “오늘 활어차에 바로 실리는 산 오징어 1마리당 3500원에 거래됐다”며 “지난해엔 2000원 선이었는데 올해는 어획 부진으로 도매 가격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오징어 1번지’로 통하는 울릉군의 오징어 어획량도 2008년 5000여t에서 지난해 985t으로 떨어졌다. 울릉군 어민들은 “15 20년 전만 해도 겨울 성어기에는 200여척이 오징어 조업에 나섰으나 올 들어서는 20여척에 그치고 있다”며 “금띠 두른 오징어가 됐다”고 전했다. “불법 공조조업부터 막아야” 오징어 어획량은 20년 전에 비해 반토막 났다. 특히 중국 어선들이 북한 수역에서 조업을 시작한 2004년 이후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 감소세가 두드러지자 “대책도 없이 언제까지 앉아서 그냥 당해야 하냐”는 어민들의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2004년 2만2000여t에 달하던 강원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이 지난해 6748t으로 70%가량 감소한 것만 봐도 심각성을 쉽게 알 수 있다. 중국 어선들이 그물로 바다 밑바닥을 훑는 ‘쌍끌이 조업’으로 러시아 인근 해역에서 북한을 거쳐 동해로 남하하는 오징어를 싹쓸이하고 있는 탓이다.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은 2004년 140척에서 지난해 1238척으로 12년 만에 9배가량으로 늘어났다. 35년 경력의 구룡포 베테랑 선장인 임학붕씨 61 는 “추석 이후 오징어를 2 3박스 40 60마리 정도 잡은 날도 허다하다”면서 “중국 어선들이 북한 수역에서 활개를 치다 보니 요즘엔 작은 오징어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며 혀를 찼다. 어민 김용규씨 77 는 “40년간 오징어잡이 배를 탔는데 올해가 가장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최근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4개 시·군과 함께 ‘중국 어선의 북한 수역 내 조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 측에 건의키로 했다. 70 140t급 국내 트롤어선 쌍끌이 저인망어선 과 채낚기어선의 불법 공조조업도 큰 문제다. 채낚기어선이 집어등으로 오징어를 모으면 트롤어선이 바다 밑에 자루모양의 그물을 끌고 다니면서 치어까지 싹쓸이하는 방식이다. 채낚기어선 2척을 운영하고 있는 선주 최갑용씨 65·포항 구룡포 는 “수십척의 트롤어선과 오징어채낚기어선이 새벽시간대 주요 어장 곳곳에서 불법 공조조업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8월엔 불법 공조조업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을 한 대형 트롤어선 선주와 채낚기어선 선장 등 36명이 동해해경에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은 2015년부터 지난 2월까지 불법 공조조업으로 오징어 2100여t을 잡아 63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어민들은 “단속이 여전히 미흡하다”며 “트롤어선의 불법 공조조업을 차단하지 못하면 오징어 자원 고갈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광어 따라잡은 오징어회…“테이블당 한 마리만 팔아요” ‘오징어 품귀’ 현상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여기 오징어 한 접시 더 주세요 ” 지난달 27일 오후 9시쯤 서울 종로구의 한 오징어회 전문점. 사장 ㄱ씨 57 는 오징어회 한 접시를 추가 주문하는 손님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다른 메뉴를 권했다. 카운터로 돌아온 ㄱ씨는 “테이블당 두 마리 이상은 못 판다. 오징어가 금값이라 물량을 많이 들여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소주라도 하나 더 팔려면 한 마리라도 아껴두었다가 새로운 손님에게 파는 것이 낫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ㄱ씨는 날로 치솟는 생물 오징어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장사를 접기로 결정하고 가게를 내놓은 상태다. 이 가게에서 오징어 한 접시는 2만4000원으로 광어 우럭과 같은 가격이다. 손님 중 일부는 무슨 오징어가 광어만큼 비싸냐며 항의하기도 한다. ㄱ씨는 “요즘은 광어보다 오징어 원가가 더 비싸다. 오징어보다 광어 파는 게 훨씬 더 남는데 손님들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오징어 원가가 1만7000원까지 치솟은 날에는 아예 도매처에서 오징어 사오기를 포기했다. “오징어 전문점에 어떻게 오징어가 없냐고 따지는 손님도 있다”고 전하는 ㄱ씨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오징어 몸값이 뛰면서 오징어가 들어간 음식을 파는 식당들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종로구의 또 다른 횟집 메뉴판에 표시된 오징어회 가격은 ‘시가’이다. 이 횟집을 운영하는 배복선씨 51 는 “오징어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른 데다 수급조차 쉽지 않다. 도매처에 열 마리를 주문하면 다섯 마리밖에 안 줄 때도 있다”며 “손님들은 옛날 생각만 하고 ‘속초 가면 열 마리에 만원’이라는 등 볼멘소리를 한다”고 토로했다. 시장 먹거리 골목도 여파를 피해갈 수 없다. 종로구 광장시장의 전집 종업원 김미숙씨 57 는 “더 이상 오징어전을 팔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전집을 찾은 손님 장완영씨 73 는 “강원도 출신이라 오징어전을 워낙 좋아하는데 안 판다니 너무 서글프다”고 말했다. 종로구에서 떡볶이 노점을 운영하는 김민지씨 58 는 “원래는 국산 오징어를 썼는데 수입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떡볶이를 즐겨 사먹는다는 김지수씨 23 는 “단골 분식집에서 얼마 전부터 오징어튀김을 팔지 않는다고 했다”며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던 오징어튀김이 사라지니 허전하고 아쉽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해물찜 전문점은 지난달부터 찜에 들어가던 생물 오징어를 냉동 오징어로 바꿨다. 종업원 오모씨는 “처음 가격 뛰고 일주일 동안 오징어를 아예 못 넣은 적도 있다”며 “찾는 손님들이 많으니 생물은 힘들고 냉동 오징어를 쓰고 있다”고 했다. 오징어볶음을 서비스로 내놓는 굴보쌈 전문점 사장 이모씨 66 는 “오징어 가격이 두 배로 뛰어 부담이 많지만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 중단할 수는 없다”며 “남기는 거 없이 장사한다는 마음으로 팔고 있다”고 말했다. 종로구 낙원상가 앞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정모씨 59 는 삶은 오징어를 주문하면 구운 계란을 덤으로 주고 있다. 정씨는 “삶은 오징어 3마리에 1만2000원 받고 있다. 양이 너무 적어 손님들에게 미안해 계란도 하나씩 구워서 넣어준다”고 했다. 오징어숙회를 팔고 있는 종로구 안주 전문점 김애자씨 57 는 “오징어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구색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팔고 있다. 서민들이 주요 고객이라 가격을 올리기도 곤란하다”고 말했다. 주부들 역시 고민이 늘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 윤영숙씨 50 는 수산물 코너 앞에서 좀처럼 발을 떼지 못했다. 윤씨의 한손에는 6000원짜리 국산 생물 오징어 한 마리가 담긴 팩이 다른 손엔 4900원짜리 원양산 해동 오징어 2마리가 담긴 팩이 들려 있었다. 윤씨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 애가 좋아하는 오징어 무국을 해주려 했는데 생각보다 오징어가 비싸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참을 고민하던 윤씨는 결국 원양산 해동 오징어를 골랐다. 그는 “예전엔 고민도 안 하고 국산 오징어를 골랐는데 가격이 너무 오르다 보니 그냥 싼 해동 오징어를 많이 사서 먹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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